암클리닉

암예방의날, 잦은 기침 그냥 넘기지 마세요

다스람병원 2025. 3. 30. 09:24

매년 3월 21일은 암예방의날입니다. 이 날은 우리 몸을 위협하는 다양한 암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보고, 예방의 중요성을 다시 되새기는 날이죠. 암 중에서도 폐암은 국내 사망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특히 폐는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병이 꽤 진행된 후에야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시 요즘 기침이 잦아졌다고 느끼시나요? 아무리 감기 때문이라 생각해도, 그 기침이 몇 주 이상 계속되고 있다면 한 번쯤은 의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암예방의날을 맞아 폐암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폐와 폐암

폐암은 이 중요한 폐에 악성 종양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폐 내부 세포들이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증식하면서 덩어리를 형성하게 되는데, 이 덩어리가 점차 폐 조직을 파괴하고 다른 장기로 퍼지기도 합니다.

폐암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이 그것입니다. 전체 폐암의 약 85%는 비소세포폐암이며, 비교적 성장 속도가 느립니다. 반면 소세포폐암은 빠르게 퍼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더 위험하게 여겨지기도 합니다.

 
 

또한 폐암은 초기엔 특별한 증상이 없다는 점에서 더욱 무섭습니다. 조기 발견이 어렵고, 대부분 증상이 나타날 땐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예방과 정기적인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폐암의 증상

1. 지속적인 기침

감기 후유증이라고 넘기기 쉬운 기침. 하지만 3주 이상 멈추지 않는 기침은 단순한 감기가 아닐 수 있습니다. 특히 점점 심해지거나, 목소리가 변하거나 피가 섞인 가래가 나오는 경우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2. 숨 가쁨과 호흡 곤란

가벼운 움직임에도 숨이 차고 숨쉬기 힘든 느낌이 있다면 폐 기능이 저하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폐암이 폐 조직을 침범하면서 폐활량이 감소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3. 원인 모를 체중 감소

식습관 변화나 운동 없이도 체중이 갑자기 줄었다면, 몸 속 어딘가에서 에너지를 과도하게 소비하고 있음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폐암처럼 에너지 대사를 바꾸는 질환의 경우 이런 현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4. 흉통 또는 어깨 통증

폐 주변에 종양이 커지면 가슴 통증이나 어깨 쪽으로 이어지는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숨 쉴 때 통증이 더 심하다면 폐암의 가능성도 고려해봐야 합니다.

폐암의 위험요인

1. 흡연과 간접흡연

폐암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단연 흡연입니다. 담배 속에는 수많은 발암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폐의 세포에 지속적으로 손상을 줍니다. 흡연을 하지 않더라도, 간접흡연에 자주 노출된다면 폐암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가족이나 직장 동료 중 흡연자가 있다면 특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2. 미세먼지와 대기오염

요즘처럼 공기 질이 나쁜 날이 많은 환경에서는 미세먼지와 매연도 폐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입니다. 공기 중에 떠다니는 초미세먼지는 폐 깊숙이 침투하여 염증을 일으키고, 장기간 노출될 경우 암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3. 유전적 요인

가족 중에 폐암을 앓았던 분이 있다면 유전적인 영향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유전적 소인이 있는 경우, 흡연과 같은 외부 요인과 결합하면 발병 위험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철저한 예방과 검진이 필요합니다.

폐암의 치료방법

수술적 치료

수술은 암이 한 부위에 국한된 경우 적용될 수 있습니다. 암이 다른 장기로 퍼지지 않았다면 해당 부위를 절제해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종양의 크기나 위치, 환자의 폐 기능에 따라 전절제, 엽절제, 쐐기절제 등 다양한 방식이 있습니다. 다만, 수술 자체가 고위험이 될 수 있으므로 전신 상태 평가가 중요합니다.

항암화학요법

항암제는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거나 파괴하는 약물 치료입니다. 특히 암이 이미 다른 부위로 전이된 경우에 많이 사용되며, 단독 또는 방사선치료와 병행될 수 있습니다. 부작용으로는 구토, 탈모, 피로감 등이 있을 수 있으며, 최근에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효과를 높인 치료제들이 계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방사선치료

방사선을 사용해 암세포를 표적으로 파괴하는 치료법입니다. 수술이 어렵거나 암이 뇌, 뼈 등 다른 기관으로 전이되었을 경우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비교적 정밀하게 암세포만을 겨냥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통증 완화에도 쓰이곤 합니다.

폐암 치료가 끝났다고 해서 모든 것이 끝난 건 아닙니다. 오히려 치료 이후의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암 치료 후 재발을 방지하고 삶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선 꾸준한 생활 습관 개선과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입니다.

또한 암 치료로 인해 신체적, 정서적으로 지친 상태에서 회복을 도와주는 관리 프로그램 역시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식이요법, 운동, 호흡 재활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체력을 회복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다스람요양병원은 환자의 회복을 중심으로 한 맞춤형 요양 서비스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어, 폐암 치료 이후의 삶도 훨씬 안정적이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기억하세요.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 그리고 꾸준한 관리가 폐암을 이겨내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오늘 암예방의날을 맞아, 내 몸의 작은 신호에도 귀 기울여보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