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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예방부터 암검진까지, 놓치지 말아야 할 필수 건강 수칙

다스람병원 2025. 6. 19. 12:02

“그냥 피곤한 거겠지”라며 넘긴 증상들이 어느 날 ‘암’이라는 진단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우리 주변엔 생각보다 암 진단을 받는 분들이 많고, 또 그 중 많은 분들이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하고 말하곤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기억해야 할 건, 암은 단순히 무서운 질병이 아니라 충분히 예방하고 조기 발견할 수 있는 질병이라는 점이에요. 실제로 암의 절반 이상은 건강한 생활습관과 정기적인 검진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하니, 지금부터라도 하나씩 실천해보는 건 어떨까요?

요즘은 국가에서 제공하는 암검진도 잘 마련되어 있어서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누구나 손쉽게 받을 수 있어요. 그런데도 작년 기준으로 보면 국가암검진 수진율이 평균 58%대에 그치고 있다고 하니, 절반 가까운 분들이 아직도 검진을 받지 않고 있다는 얘기죠. 특히 남성은 50%를 겨우 넘는 수준이라 더 걱정스럽습니다. 암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생존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무증상일 때 미리 체크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그렇다면 어떤 검진을 언제 받아야 하는지 궁금하시죠? 만 40세가 넘으셨다면 위암과 유방암, 자궁경부암 검진 대상이 되며, 대장암은 50세 이상부터, 폐암은 흡연력에 따라 다르지만 54세 이상 고위험군이라면 저선량 흉부 CT 검사를 받을 수 있어요. 특히 간암의 경우는 간염이나 간경변 같은 고위험군에 해당하면 6개월마다 정기 검진이 권장됩니다. 병원에 따라서는 개인 상황에 맞춘 종합검진도 가능하니, 평소 질환 이력이나 가족력 등을 고려해서 전문가와 상담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검진을 잘 받아도 평소 생활습관이 엉망이면 암 위험은 여전히 높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게 바로 평소 실천하는 건강 수칙이에요. 대표적으로는 금연과 절주, 그리고 균형 잡힌 식단과 꾸준한 운동이 있는데요. 흡연은 말할 것도 없이 폐암을 포함해 여러 암의 주요 원인이고, 간접흡연 역시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죠. 음주도 마찬가지예요. 한두 잔 정도는 괜찮겠지 싶지만, 반복적인 음주는 간암과 대장암,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입니다. 특히 술과 담배를 동시에 하시는 분들은 그 영향이 훨씬 더 커지니 꼭 줄이시는 걸 추천드려요.

식단 관리도 중요한데요. 평소에 고기 위주의 식사를 자주 하거나 가공육, 인스턴트 식품을 즐기신다면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더 자주 챙겨 드시는 게 좋아요. 염분이 많은 음식도 위암의 주요 위험 요소이니 짜게 먹는 습관은 조금씩 바꿔가야 합니다. 그리고 운동! 꼭 헬스장에 가지 않더라도 일주일에 150분 정도만 걷기 운동을 하더라도 몸의 면역력과 대사 활동이 좋아지고, 체중도 건강한 범위로 유지할 수 있어요.

또 한 가지 빠뜨리면 안 되는 게 바로 예방접종입니다. 간암의 경우 B형 간염 예방접종으로, 자궁경부암은 HPV 백신으로 발병률을 낮출 수 있어요. 이미 감염된 상태거나 백신 접종을 놓쳤더라도 병원에서 검사와 상담을 통해 향후 대응 방향을 잡을 수 있으니 너무 걱정 마시고 문의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조금만 더 이야기하자면, 지역에 따라 암검진 참여율도 꽤 차이가 나는데요. 대체로 1인 가구 비율이 높거나 흡연율이 높은 지역일수록 검진율이 낮은 경향이 있어요. 사실 “나는 아직 괜찮겠지” 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지만, 정작 암은 ‘괜찮을 때’ 찾아오는 병입니다. 그러니 바쁘다는 이유로 미루지 마시고, 시간이 조금 들더라도 검진을 챙겨보는 것이 훨씬 이득이라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그리고 혹시 암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을 때는 포털에 검색만 하지 마시고, 믿을 수 있는 공식 기관의 정보를 활용하시는 게 좋아요. 예를 들면 국가암정보센터, 국립암센터, 질병관리청 같은 기관에서는 각 암종별 정보, 예방 수칙, 식이요법, 치료 중 관리법 등 신뢰도 높은 자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잘못된 민간요법이나 과장된 상업성 콘텐츠에 현혹되지 않도록 꼭 주의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암요양병원은 단순히 치료만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요즘은 암 환자분들뿐 아니라, 미리 건강을 챙기고자 하는 분들께도 생활습관 개선, 면역력 관리, 영양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내가 지금 딱히 불편한 곳이 없다고 해서 방심할 게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이 바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라는 걸 꼭 기억해주세요.

지금 바로 병원에 전화 한 통 걸어 예약을 잡고, 오늘은 담배 대신 따뜻한 물 한 잔, 야식 대신 채소 한 접시, 짧은 산책으로 하루를 마무리해보는 건 어떨까요? 작은 실천 하나가 나와 가족의 삶을 바꿀 수 있습니다. 건강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고, 지금 시작하면 늦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