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분들이 암 치료를 끝내면 일단 한 고비를 넘겼다고 생각하시곤 합니다. 물론 맞는 말입니다. 다만 치료 이후의 삶이야말로 새로운 시작이라는 점,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췌장암처럼 예후가 비교적 신중하게 관리돼야 하는 경우, 치료 이후의 관리와 회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몸소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 일산암요양병원 다스람요양병원에서는 췌장암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검사 방법, 치료 과정, 그리고 치료 후의 회복과 관리를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드리려 합니다.

췌장과 췌장암
췌장은 위의 뒤쪽, 복부 깊숙한 곳에 위치한 작은 기관입니다. 하지만 그 역할은 결코 작지 않죠. 소화 효소를 만들어내고,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과 글루카곤 같은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췌장암은 이 중요한 기관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비교적 초기 증상이 애매모호하고 특별히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렵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복부 통증, 체중 감소, 황달, 식욕 저하 등이 있으나, 이런 증상들이 다른 질환과 겹쳐 나타날 수 있어 의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췌장암은 발견 시 이미 병이 진행된 경우가 많은 편입니다.

췌장암은 위치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췌장 머리 부분에 생기는 경우와 췌장 체부나 미부에 생기는 경우입니다. 각각의 위치에 따라 수술 방법과 치료 접근 방식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특히 머리 부분에 생기는 경우에는 담도 폐쇄로 인해 황달이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상대적으로 빨리 발견되기도 하지만, 체부나 미부에 생기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증상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양한 검사방법
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어렵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가 핵심입니다. 아래는 실제 진료에서 흔히 사용되는 검사 방법들로, 각 단계마다 목적과 특성이 조금씩 다릅니다.
1. 혈액검사 – 종양표지자 확인
가장 기본적이지만 중요한 검사입니다.
주요 확인 대상은 CA 19-9라는 종양표지자 수치입니다.
- 왜 중요할까요?
CA 19-9 수치는 췌장암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지표가 됩니다.
- 주의할 점?
이 수치만으로는 절대 확진이 불가능합니다. 염증, 담도 폐쇄 등에서도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죠.
2. 복부 초음파 – 1차적으로 활용되는 이미지 검사
- 장점: 빠르고 간편하며 비침습적입니다.
- 단점: 췌장이 복부 깊숙한 곳에 있어 선명한 영상 확보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3. 내시경 초음파(EUS) – 췌장을 더 가까이에서
내시경 끝에 초음파 장치를 달아 위와 십이지장을 통해 췌장을 정밀하게 관찰합니다.
- 장점: 작은 종양이나 병변도 잘 보입니다.
- 활용도: 조직 검사까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합니다.
4. 조직 생검 – 확진을 위한 필수 단계
췌장암을 의심할 만한 병변이 발견되면, 조직을 직접 채취해 확인합니다.
- 방법: 내시경을 이용하거나, 경우에 따라 CT 가이드 하에 시행되기도 합니다.
- 의미: 암세포 유무를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확정적인 진단 도구입니다.

췌장암의 치료과정
1. 수술적 치료
수술은 치료의 가능성이 있는 경우 가장 먼저 고려되는 방법입니다. 특히 초기 췌장암에서는 암 조직을 제거하는 것이 장기 생존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췌장 머리 쪽에 암이 있는 경우에는 ‘휘플 수술’이라고 불리는 복합적인 수술을 시행하게 되며, 위, 담도, 십이지장 일부까지 함께 절제하기도 합니다.
2. 방사선 치료
수술이 어렵거나, 수술 후에도 암세포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 시행됩니다. 고에너지 방사선을 통해 암세포를 줄이거나 성장을 억제하며, 통증 완화에도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3. 항암화학요법
항암제는 전신에 퍼져 있을 수 있는 암세포를 억제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보통 수술 전(선행요법) 또는 수술 후(보조요법)로 시행되며, 진행된 췌장암의 경우 단독 혹은 방사선 치료와 함께 사용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표적치료제나 면역치료제도 일부 사용되고 있으나, 아직 췌장암에서는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통합암면역치료
대표적인 예로 자닥신이라는 면역 조절 물질이 있습니다. 체내의 면역 기능을 조절해 몸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피로감 완화나 전반적인 컨디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미슬토 요법은 유럽에서 오랫동안 사용돼온 생약 기반 치료법으로, 면역계 자극 및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고주파 온열암 치료는 암세포가 열에 약하다는 점에 착안한 방식입니다. 고주파를 이용해 국소 부위의 온도를 올려 암세포의 생존을 억제하고, 약물 치료와의 병행 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최근 주목받는 또 다른 치료는 이뮨셀 요법입니다. 환자의 면역세포를 채취해 체외에서 활성화한 후 다시 몸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면역 반응을 유도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개념입니다.
이 외에도 한방 치료를 병행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한방은 전신의 균형을 맞추고, 체력 회복을 도와주는 데 중점을 두는 경향이 있습니다. 단, 어떤 치료든지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효과가 있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본인의 상태와 맞는 치료를 신중히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췌장암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치료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그 이후’의 삶을 어떻게 회복하고 유지하느냐입니다. 치료 후에도 체력 회복, 면역 관리, 정기적인 검진 등을 통해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이 여정은 혼자가 아니라는 점, 그리고 다양한 치료법과 관리 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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